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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학교 교육칼럼: “보신탕 일인분”


대학에서 과학교육을 가르친지 어느덧 16년째, 미래의 과학교사가 제자들에게 다문화교육에 대한 강의를 할때마다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집에 초대된 미국친구들은 언제나 우리집 강아지들이 귀엽다 난리다. 사실 그렇다. 우리도 귀여움에 반해서 키우게 됐다 (참조 Fig.1). 하지만 한국친구들의 반응은 다르다. 방문하는 친구들 중에 한두명은 하는 소리가그놈들 일인분이다,” “맛있게 생겼다,” “비상용 식량이다,” 등등이다.

mickey-10-6.png

Fig. 1 Photo of Mickey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들으면 기겁을 것이다. 특히 강아지에게 30억씩 턱턱 재산으로 남겨주는 미국 분들에게는 소송감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해가 가는 말씀이다. 나도 한국인이기에, 그리고 개를 먹는 문화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있어왔기에, 그것이 옳고 그른것을 따지기전에 넓게 이해하는 아량이 이미 나의 마음 속에 자리잡혀있다. 그래서 한국 친구들과 따짐이나 싸움 하나 없이 아직도 그들은 나의 친구들인 것이다. 이야기를 하면서 제자들에게도 이런 깊은 아량을 미래의 다문화 학생들에게 베풀어 줄 주 아는 선생님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사회가 점점 다문화되어감에 따라 다른 문화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각국에서 온 다문화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수업을 하면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있을때 화해와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선생님으로서 그들을 좀 더 가르칠 수 있는 교욱의 기회를 찾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러닉하게도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른 문화를 알고 그들을 깊이 이해하기란 참으로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문화를 자주, 그리고 어릴때부터 접해야 그문화에 익숙하고 친근해지며 급기야 그사람들을 이해할 있는 경지에까지 도달할 있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익혔을때 그 문화의 절반을 안다고 있을 정도로 언어는 문화의 반영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언어를 섭렵하는데 만만치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1세기 다문화사회를 준비하면서 유타주는 2009년부터 주정부차원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강조하였다. 연구에 의하면 태어나기 전부터 뇌에서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생후 9개월에는 가장 절정에 달하고 그 다음부터는 줄어든다고 한다 (참조 Fig.2).

따라서 언어교육은 아무리 일찍 시작하였어도 이른게 아닌것이다. 유타주는 8개월 또는 9개월밖에 안된 어린아이도 만다린 언어를 배우게 하고 있다. 백인 아줌마들의 이중언어에 대한 교육열이 우리 한국 아줌마들의 기를 꺾을 기세다.

 brainchanrt.png

Fig. 2 Brain Graph of Language Ability (Kluger, 2013)

달라스한국학교는 미국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유아, 유치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를 쉽게 접근하여 배우고 익힐 있도록 해준다. 한국 전통 음악과 미술뿐만이 아니라 음식과 의상, 지형, 역사, 정치, 사회등등 한국의 문화를 한글과 함께 가장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그래서 달라스한국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미국속에서 한국의 문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면서 미국과 한국, 두나라를 마치 고향처럼 잘 보듬어 안는다. 21세기 다문화사회를 이끌 미래의 주인으로서 키워야할 기본 자질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있는 것이다. 텍사스, 특히 달라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6년전에 외국에서 온 학생들 (영어를 잘 할 줄 모르는 학생들)의 인구수가 이미 오십만에서 백만이다 (참조 Fig.3). 그러니 2017년 현재는 그수가 더욱 많아졌다고 장담할 수 있다. 점점 다문화가 되어가는 미국 사회에서 우리 2세 교육를 위한 한국 학부모님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때이다.

출처:

Kluger, J. (2013). The power of the Bilingual Brain, TIME.

 U.S. Census Bureau. (2011). American Community Survey, Migration Policy Institute.

 map.jpg  

Fig.3  2011년 영어를 할 줄 모르는 학생의 인구수 (U.S. Census Bureau)


윤지윤
달라스한국학교 기획이사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과학교육 교수

http://www.newskorea.com/m/bbs/board.php?bo_table=education&wr_id=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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