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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워크숍에 다녀와서

 

유명희 (달라스 한국학교 플래노 캠퍼스교장)

 

저는 이번 여름 기간 동안에 재외동포재단에서 주최한 2010년 재외 한글학교 교사 워크숍에 DFW지역을 대표하여 참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의 한양대학교 ERICA의 창의인재원에서 78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올 해에는 구주지역 13개 국가 21, 북미지역 2개 국가 43, 아주지역 12개 국가 46, 아중동 지역 12개 국가 10, 중남미 지역 7개 국가 10, CIS 지역 8개 국가 35명 등 전체 62개 국가에서 172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열정 그 자체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아르헨티나에서 온 교사 분은 몇 번의 비행기를 경유하여 36시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뉴욕에서 오신 선생님은 70세를 넘기신 분 이셨는데 35년 동안 유치반을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그곳에 모인 모든 교사들의 어머니로 불리실 만큼 아름다우신 성품과 열정의 소유자 이셨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60~70년대를 방불케 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희생을 아끼지 않으시고 보람의 날들을 찾으며 인내의 탑을 쌓고 계신 아중동 지역에서 오신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남다른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유럽 지역에 있는 이탈리아, 독일 등의 나라에는 이민자가 많지 않고 주재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일시적으로 세워진 학교가 많아 학교의 맥이 끊어져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CIS지역에서 오신 선생님들은 한 달 전부터 교육 중에 있었는데, CIS는 소련의 약자로 지금은 독립국가의 연합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각 나라의 언어와 종교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한인들은 고려인이라 불리는데 일제식민지 때 징용으로 끌려갔던 한인들이 2차 세계대전 종결 후 러시아에 남겨졌고, 스탈린 시대 때에 민족 말살정책으로 우즈벡 등의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되어 국적 없이 전역을 떠돌며 생활하던 분들입니다. 대한한국의 경제가 부강해지면서 고려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고려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려인의 민족성은 근면하고 성실하여 중류계층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2010년 현재 114개 국가에서, 1,885개교에 달하는 한글학교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재외 한인자녀들의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재외 한인들은 타 민족이 주류를 이루는 국가에 거주하면서 이질감과 소외감을 가질 수 있고, 이러한 이유에서 성장기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체성의 위기를 겪게 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한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습득케 하여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높은 한국인 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새로운 시대의 한글학교 교사들의 사명감 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워크숍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사람들이 좀 더 풍요롭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이 다언어, 다문화적 자산과 감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우리 한인학교가 감당해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한인학교의 모습에서 좀 더 발전된 한인학교와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지는 참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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